닭의 장풀이 석곡이라고? 석곡 지태천조 이야기

닭의 장풀이 석곡이라고 우기면 어떨까요?

닭의 장풀의 이름을 참 여럿 가지고 있답니다.

달개비란 말이 흔하게 쓰이는데 이는 닭기씻개비에서 온 말이랍니다.

그리고 닭기씻개비는 닭의밑씻개에서 온 말이고요 

닭의 장풀

그래서 이들은 모두 같은 이름으로 고루 통용된답니다.

생약명으로는 압척초라 하고 다른 이름으로 계거초, 계재초, 번루 등의

이름이 쓰이나 주로 쓰이는 이름은 닭의 장풀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석곡 지태천조

이 닭의 장풀의 잎을 꼭 닮은 석곡이 있는데 이는 지태천조(志太千鳥)라는 석곡이랍니다.

이 지태천조는 잎이 두껍고(난초나 석곡에서는 이를 후육(厚肉)이라 합니다.) 잎의 끝부분이 뾰족하여

닭의 장풀의 모양을 그대로 닮아 있는 석곡입니다.

석곡 지태천조의 꽃

 

새싹(신아)이 올라올 적에는 대공의 포의에 붉은색이 나타나며(이를 석곡에서는 적조가 든다고 합니다.) 대공은 비교적 잘 굵어지고 나중에는 진한 진흙 색의 니시(泥矢)가 됩니다.

 

석곡 지태천조

세력을 받으면 꽃에도 잎의 모양이 그대로 반영되어 꽃받침 부분의 꽃잎은 넓게 시작하나 꽃잎 끝으로 갈 수록 가늘고 날카롭게 되며, 잎에서 나타나는 천조예도 살짝 꽃 잎에도 나타납니다.